리움 미술관 영상/자료 상세
트로마라마, "솔라리스", <구름산책자> 참여작가 인터뷰
전시
트로마라마(@tromarama)는 페비에 바비로스(Febie Babyrose), 허버트 한스(Herbert Hans), 루디 하투먼(Ruddy Hatumen)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의 멀티미디어 콜렉티브 그룹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영상, 설치, 컴퓨터 프로그래밍, 인터렉티브 게임 등을 넘나들며 가상과 물리적 세계의 상호관계와 디지털 시대의 하이퍼리얼리티를 탐구하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최근작 《솔라리스(Solaris)》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형을 네온 빛 가득한 그래픽 풍경으로 전환시킨 라이브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보르네오 섬 근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선사 시대적 호수에 독을 쏘지 않는 해파리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수천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가 ‘독침 없는 해파리’라는 사실에 이끌렸는데요. 살펴보니, 소금과 빗물에 의해 육지로 둘러싸인 이 특이한 생태계는 다른 종은 살아남을 수 없는 독특한 환경이었습니다. (중략) 수백만 년간 살며 다양한 지질 시대를 거쳐온 해파리의 이런 일화들은 기후 변화와 관련해 현재 우리 삶의 조건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 작가 인터뷰 중 발췌